자동차 엔진오일, 에어컨 필터 교체 주기 및 방법

평소에 출퇴근이나 주말에 이동할 때 편리한 이동수단인 자동차. 여행 가거나 이동 시 차에 문제가 생기면 기분도 안 좋고 큰 사고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차량 관리가 어렵다면 엔진오일과 에어컨 필터 교체 주기만 잘 지켜도 잔고장 없이 안전하게 타실 수 있으니 잘 읽고 안전한 운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자동차 엔진오일 교체 주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엔진오일 교체는 1년에 두번이 적당합니다. 엔진의 엔진오일은 신체에서 피와 비슷한 기능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피가 깨끗할수록 좋고 순환이 잘 되어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듯이 깨끗한 엔진오일은 엔진을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먼저 오일 선택 시, 오일통 앞에 붙어있는 스티커에 적혀있는 숫자를 읽을 줄 아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오일통은 '5W-30'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해석하자면 W는 겨울(Winter)을 뜻하고 있습니다. 앞의 숫자가 0에 가까울수록 오일의 점도가 낮아 저온에서 유속이 좋다는 뜻을 의미합니다. 그 뒤의 숫자는 고온에서 오일 점도를 나타내는 숫자이며 높을수록 점도가 낮아 고온에서 엔진을 보호하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엔진오일 점도를 보는 방법을 익히신다면 내 차가 어떤 온도 조건에 노출이 되는지에 따라 잘 선택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대한민국은 일반적으로 '5W-30' 등급의 엔진오일을 사용하지만, 고속주행이 많은 경우 뒤의 숫자가 높은 오일을 사용하시면 엔진 보호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차를 구입하시면 지급되는 매뉴얼을 확인하시면 본인 차량의 오일 점도와 교체 주기를 확인할 수 있으니, 매뉴얼에서 명시하는 엔진오일의 점도는 숙지하시고 순정 오일이 없을 시 차량에 맞는 오일을 정비사에게 이야기하고 교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체주기입니다. 일반적으로 1년에 2번 교체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제조사에서 말하는 엔진오일 교체 주기는 약 10,000km에 한 번씩 교체를 권하고 있습니다. 엔진오일은 엔진의 열과 마찰만으로 수명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개봉 후 산소와 접촉하면서 산화작용으로 인해 점도가 점점 낮아지므로 엔진 보호 효과가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주행거리가 적더라도 교체 주기를 늦추지 마시고 6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주신다면 잔고장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자동차 에어컨 필터 교체 주기

 에어컨 필터는 차량 내부에서 직접적으로 마주할 수 있는 공기에 관여합니다. 에어컨 필터의 교체 주기는 엔진오일과 마찬가지로 1년에 2번이 가장 좋습니다. 봄이 오면 송진가루와 꽃가루 등이 매우 많아지므로 차에서 이동간 공조 장치를 사용 시 필터에 다양한 먼지와 가루가 끼게 됩니다. 이후 봄이 지나가고 에어컨 필터 교체 없이 여름철에 에어컨을 사용하시다가 시동을 끄거나 창문을 열면 온도 차에 의해서 수분으로 응결되어 공조기 관로에 물이 생기게 되고 이는 곰팡이가 발생하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여름에는 날벌레들이 많이 돌아다니면서 자동차 에어컨 필터에 들어가서 죽어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러한 상황에서 필터 교체를 하지 않고 그냥 사용할 경우 벌레의 시체로 인해서 퀴퀴한 냄새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필터 교체는 1년에 2번씩, 6월과 12월에 교체해주시면 깨끗하고 좋은 공기를 마시며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차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내 몸이 더 중요하므로 에어컨 필터 교체를 잘하셔서 우리의 소중한 폐와 몸을 지켜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