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 폐업/가나초코우유 더이상 못 먹는다
장장 45년 동안의 사업을 영위해오던 우리에게 친숙한 기업인 중견기업인 푸르밀이 사업 종료를 선언하여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습니다. 오너 경영의 실패가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푸르밀의 주요 제품
편의점에서 손쉽게 볼 수 있었던 친숙한 제품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가나 초콜릿 우유,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 초코 바나나킥 우유, 플래시 생크림 요구르트, 비피더스 등이 대표 상품입니다.
푸르밀의 현재 상황
21년도 푸르밀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자본 총계는 143억으로 매우 저조한 수준으로 자본잠식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푸르밀 측은 업황의 부진을 꼽고 있지만 다른 식품기업들은 다각도로 투자하여 새로운 성장 먹거리를 찾았지만 푸르밀은 현실에 안주한 것이 경영악화의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한때 LG생활건강에서 자사의 음료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하여 푸르밀의 인수를 추진했었지만 공식적으로 푸르밀을 인수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인수를 위하여 실사를 하였는데 생각보다 노후화된 생산 시설로 인하여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 새롭고 혁신적은 설비 시설의 투자가 부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폐업의 여파
푸르밀의 사업 종료와 정리해고일은 오는 11월 30일입니다. 대상은 일반직과 기능직을 포함한 전 임직원입니다. 퇴직금은 정상적으로 14일 이내에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갑작스럽게 정리해고를 당한 정직원 약 350명 및 협력업체 직원 50명, 배송기사 100명, 대리점 점주들이 그 여파를 고스란히 떠안게 된 상황입니다.
푸르밀은 1978년 4월에 설립된 롯데우유를 모태로 한 기업이며, 2007년에 롯데그룹에서 푸르밀로 사명을 변경 후 독립하여 장장 약 45년의 독자 노선을 걸어왔지만 업황 부진과 코로나 여파 및 그에 대응하지 못한 경영전략 등의 복합적인 이유로 폐업을 하게 된 것은 많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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