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탄] 우대갈비 최고 맛집 방문기(월요일 평일 아침 웨이팅 후기)

[GUIDE] EAST SUNNY 발행일 : 2023-01-10

서울 삼각지에 위치하고 있는 우대갈비로 소문난 맛집(맛있는 녀석들, 전참시 방영) “몽탄”에 대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주차 방법 및 가격, 평일 월요일 웨이팅에 대하여 공유해 드리니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 보세요.

평일 월요일 오전 몽탄 방문기

몽탄에 방문하기 전에 들었던 소문은 “1. 우대갈비가 정말 맛있다. 2. 줄 서기 웨이팅이 극악무도하다.“ 두 가지였습니다. 몇몇 분들은 줄 서기 웨이팅이 이 정도로 힘든 줄 모르시고 방문하셨다가 아쉽게 발걸음을 돌리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저는 12시 점심 식사로 고기를 즐기기 위하여 아침 10시부터 수기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하기 위한 줄을 섰습니다. 11시부터 수기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으며 12시부터 식사가 가능합니다. 평일 12시에 식사하고 싶으면 최소 10시~10시 30분부터 줄을 스셔서 11시 수기 웨이팅 작성하셔야 대기 없이 첫 번째로 식사가 가능하십니다. “평일 인데 설마~” 하는 생각은 접어 두시고 서두르시길 바랍니다.

줄을 서고 계시면 몽탄 근처 미스터아메리카노 카페 인당 500원 할인 쿠폰 나눠 줍니다. 많은 분들이 11시에 수기 리스트 작성 후 첫 식사시간 12시까지 생기는 공백 시간을 주변에서 보내시는데 그것을 노린 깨알 틈새시장 공략법이네요. 그 외 주변으로 파리바게트 외 카페들이 많으니 춥거나 더운 날씨에는 카페에서 편안하게 대기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0시에 도착했을 때 저희 팀이 수기 웨이팅 리스트 작성 줄 서기 첫 팀이라 다소 줄 서기에 대한 과장된 평이 많구나라고 생각하던 찰나 곧바로 다음 팀 사람들이 도착을 하면서 어느새 20-30분 만에 30-40명이 저희 뒤로 줄을 서시더라고요. 월요일 아침부터 진풍경이었습니다.

몽탄은 삼각지역 8번 출구에서 직진 100미터 근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이 살짝 특이했는데 알아보니 일제 강점기에 지은 일본식 서양 건축물이고 일제 강점기 때 철도국 고위 간부의 사택으로 사용했었다고 합니다. 몽탄은 전라남도 무안에 있는 실제 지역명이고 그 지역에 짚불 고깃집을 모티브로 영업을 시작했다고 해요. 또한 신사동 “신사약방”이라는 유명한 고깃집을 운영하는 고기 마스터라고 불리는 최정락 셰프가 컨설팅한 식당이기도 합니다. 신사약방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https://guide-eastsunny.tistory.com/210

[신사약방] 야들야들 숙성육 고기 마스터 고깃집(줄서는 식당 방영)

인기 프로그램인 tvN “줄 서는 식당”에도 방영된 이제까지 먹어왔던 소고기, 돼지고기와는 차원이 다른 한 단계 퀄리티 높은 숙성 고기를 판매하고 있는 “서울신사약방”에 대하여 소개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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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탄에는 매장 근처에 따로 주차하실 만한 공간이 없어서 다른 곳에 주차를 하셔야 합니다. 약 4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어반포트 용산베르디움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1시간 무료, 추가 20분 당 천 원입니다. 모두의 주차장 앱으로 종일권을 5천 원에 구입 가능하니 차로 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몽탄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역시 우대 갈비입니다. 우대갈비는 갈비뼈의 모양을 살려서 소의 꽃 갈비 부위를 손질한 부위입니다. 외국에서는 쇼트 립 스테이크 (Short Rib Steak) 또는 쇼트 립 구이 (Grilled Short Ribs)라고 불리는 부위입니다. 몽탄의 우대 갈비와 삼겹살은 매장 내 중앙에 위치한 초벌기로 짚불향을 입혀 초벌 하여 내는 시스템입니다.

짚불로 초벌하면 짚불의 특유의 향과 짚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매우 높은 열로 육즙을 가둘 수 있습니다. 초벌된 고기는 각 자리에 세팅되어 있는 강력한 화력을 가진 화구 위 솥뚜껑 불판으로 옮겨집니다. 초벌된 고기와, 떡, 대파, 마늘을 함께 구워줍니다. 뼈대에 있는 살코기를 먼저 구워주고 나머지 뼈에 붙어있던 고기(근막)는 살코기를 다 드실 때쯤 구워줍니다. 살코기와 뼈에 붙어있던 고기 양까지 더하면 적은 양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1인당 2인분은 드셔야 성에 차실 거라 생각이 되네요.

몽탄의 우대갈비에는 기본양념이 되어있었습니다. 느끼하지 않으면서 고소하지만 짜지 않은 양념으로 밑간이 되어있고 살살 녹는 부드러운 갈비맛이었습니다. 짚불을 이요한 강력한 화력으로 겉면을 순간적으로 익힘으로 갇힌 풍부한 육즙이 씹을 때마다 팡팡 터지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밑반찬으로는 양파김치, 양배추 샐러드, 살얼음 무채, 갓김치간장절임이 함께 제공되며 소스로는 소금, 와사비, 청어알 보리된장, 어리굴젓이 제공됩니다. 인상 깊었던 살어음 무채는 새콤 달콤하면서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입을 정돈해 주었습니다.

후식으로 냉이나물이 들어간 된장찌개와 옥수수가 오독오독 씹히는 살짝 매콤한 볶음밥을 꼭 드셔보세요. 볶음밥과 남은 고기들과 함께 드시면 고소하며 매콤한 바삭바삭한 볶음밥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냉이가 많이 들어간 된장찌개도한 진하며 시원한 국물 맛이 아주 깔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