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십견인가요? 아니, 어깨 회전근개 힘줄 파열 입니다.
어깨는 우리 몸의 관절 중 유일하게 360도 자유자재로 회전할 수 있습니다. 팔의 회전, 들고 내리기, 앞뒤로 움직이기, 어깨를 굽히고 펴는 등의 다양한 활동성은 일상생활에 꼭 필요합니다. 이러한 운동을 담당하는 곳을 회전근개라고 하는데,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을 말합니다. 이것이 파열되어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유발되는 것을 회전근개 파열(힘줄 손상 및 파열)이라고 합니다. 간혹, 오십견으로 오인하여 무리한 운동을 하여 더욱 병을 악화시키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시죠.
오십견? No. 회전근개 파열(힘줄 손상 및 파열)
1. 회전근개 파열 증상(어깨 힘줄 파열 증상)
악! 갑작스러운 어깨의 통증. 흔히들 바로 생각이 드는 것이. 담이 걸렸나. 아니면 나도 이제 나이를 먹었구나. 오십견이구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어깨에 있는 힘줄의 손상이 원인 일 수 있습니다. 아주 가벼운 물건이라도 잡은 물건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나, 팔을 위, 옆으로 움직일 때, 손을 등 뒤로 돌렸을 때 등의 특정한 방향의 동작을 할 때 어깨에 바늘로 찌른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난다면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이는 오십견과는 다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십견으로 생각하고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십견은 단지 50세의 어깨를 지칭하는 아주 애매한 용어임으로 병명의 진단명으로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오십견은 특별한 이유 없이 어깨 관절낭이 굳어 모든 방향에서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어깨의 굳은 느낌으로 스스로 팔을 올릴 수도 없어 일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회전근개 파열은 스스로 팔을 올릴 수는 있지만 날카로운 통증을 동반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회전근개 파열을 오십견으로 오인하여 예전의 체력을 회복하기 위하여 더욱 무리한 운동을 하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2. 회전근개를 치료하지 않으면?
파스를 붙이면 괜찮겠지. 천만의 말씀. 만성적으로 근육이 퇴행할 수 있습니다. 퇴행은 곧 근력 저하를 의미하는데요. 회전근개는 앞서 이야기하였지만 4개의 힘줄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보통 한 번에 힘줄이 모두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뜯어지듯 시작하여 범위를 넓혀나가게 됩니다. 이는 제때 적절한 치료를 하고 어깨를 보호하면 단시간에 호전이 됩니다.
회전근개 파열 시 치료(힘줄 손상 치료)
1. 회전근개 파열 치료
먼저 어깨 힘줄 손상이 의심이 되면, 물론 즉시 병원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급적 어깨의 사용을 금하고, 힘줄이 손상된 부위의 재생 능력을 도모하는 체외충격파 물리치료와 프롤로주사 치료 등을 하면서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단, 힘줄의 대부분, 즉, 50% 이상 파열된 경우에는 자연 재생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봉합 수술을 실시해야 합니다.
2. 관절 내시경 수술
관절내시경 수술은 절개 부위가 작아 정상 조직의 손상이 덜하여 입원 기간이 짧고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입니다. 최근에는 회전근개 파열에 봉합술과 함께 PRP(자가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도 가능합니다. 이는 본인의 혈액의 혈소판을 분리해 성장 인자를 추출, 손상된 부위에 적용하면 조직의 재생 및 염증 완화를 도모할 수 있는 신의료 기술입니다.
재발 확률이 매우 높은 힘줄 손상. 회전근개 파열은 치료 후 다시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재파열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동작 및 운동은 삼가고 관절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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