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장기" 간!! 간암초기증상 및 치료방법을 살펴봅니다.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간! 간모세포종, 종양, 경동맥화학색전술 등의 간에 대한 모든 복잡한 용어들과 개념들을 알기 쉽게 정리 요약하여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공유합니다.
간암(간세포암종) 설명 및 위험요인
간에 악성종양(세포가 스스로 분열, 성장, 사멸하는데 그 기능을 상실하여 과다하게 증식한 덩어리를 말함)이 생기면 간암이라고 합니다. 양성종양의 경우에는 성장 속도가 악성에 비하여 성장 속도가 느리고 다른 장기 등으로 전이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악성종양의 경우에는 성장이 매우 빠르고 다른 신체 장기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생명을 위협합니다.
간암의 종류로는 크게 간세포암종, 담관상피암종, 간모세포종, 혈관육종 등 여러 가지의 종류가 있지만, 전체 간암 환자의 100% 중 76.2%가 간 자체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간세포암에 해당합니다.
간은 우리 몸 오른쪽 젖가슴 아래에 있는 갈비뼈 뒤쪽에 위치하고 있고 크게 좌엽과 우엽 두 덩어리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우엽이 간 전체 크기의 3분의 2의를 차지합니다. 간의 역할은 인체의 화학 공장으로 불릴 만큼 체내에서 다양하고 복잡한 물질대사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대표적으로 영양소 대사 기능, 영양소 저장 기능, 인체 내 필요한 물질의 합성, 지방 소화를 돕는 기능, 해독 및 살균작용, 체내 콜레스테롤과 인지질 합성, 단백질과 탄수화물로부터 지방을 합성하여 인체에 필요한 에너지원 생성을 하고 있습니다.
간암은 만성 B형 간염, C형 간염, 모든 원인의 간경변, 알코올 간질환, 비만이나 당뇨와 같은 지방성 간질환이 간암의 발생률의 요인이 됩니다. 즉, 건강한 사람의 간에 앞서 업급된 사유의 사항들이 오랜 시간 간에 피로도를 누적시킴으로써 간암으로 확대되는 것입니다. 건강한 간은 삼각형의 선홍빛을 내고 있지만 건강하지 않은 간은 지속적인 괴롭힘과 스트레스를 받은 것처럼 대체로 어둡거나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쪼그라들어 위축되어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간암의 검진 및 진단 방법
만성 B형 간염과 C형 간염을 가지고 있는 고위험군의 사람들은 주기적인 검진을 통하여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검사주기는 6개월마다 실시하는 것을 권장하고 검진 방법으로는 복부 초음파 검사와 피검사를 통하여 알파태아단백(흔히 종양표지자 AFP 수치)를 검사합니다.
진단 방법으로는 간암은 타 암과는 달리 조직검사의 난이도가 있기 때문에 영상검사 및 혈액검사로 진단합니다. 다만, 이것으로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시 조직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영상검사는 간 MRI 촬영 시 조영제를 투입하고 그 투입된 조영제가 종양에게만 밝은 흰색으로 보이게 변했다가 차츰 어두워지는 영상의 모습을 보이면 간암으로 의심하게 됩니다.
또한 1cm 미만의 결절이 발견되고 혈청검사 시 종양표지자가 정상범위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의심하게 됩니다. 영상과 종양표지자가 모두 해당되면 간암으로 최종 진단이 내려집니다.
간암의 증상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초기에는 증상이 전혀 없으며 서서히 몸이 인지할 만큼으로 증상이 나타나다가 많이 진행된 상태에는 오른쪽 윗배에 통증, 덩어리 잡힘, 복부 팽만감, 체중 감소, 심한 피로감, 소화불량, 황달, 복수 차오름의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간암의 발생은 보통 간에 이미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증 같은 지병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미 간 기능이 저하된 상태임으로 복수, 식도나 위 정맥류 정맥이 혈류 장애를 일으켜 출혈 등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암 자체보다는 이러한 합병증이 생존에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간암의 치료방법
간암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환자의 치료 시의 간 상태와 악성 종양의 위치입니다. 서두에 언급된 것과 같이 이미 지병이 있는 환자에게서 많이 발병되기 때문에 간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어 치료방법 선택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치료를 한다고 해도 간염이나 간경변증이 계속 남아있어서 재발을 초래합니다. 또한 위치에 따라 치료의 효과가 결정되며 위험한 위치에 종양이 분포해 있을시 수술의 시도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치료방법으로는 간절제술, 간이식, 국소 치료술(고주파 열치료술과 에탄올 주입술), 경동맥화학색전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습니다.
간이식은 초기 간암(종양 5cm 이하, 각각 3cm 이하인 종양 3개 이하, 타 장기에 전이가 되지 않은 상태) 에 해당하는 환자의 간암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뇌사자의 간이식과 생체 간이식으로 분류됩니다. 뇌사자의 간이식은 보통 간암 환자의 정도에 따라서 고위험군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방법입니다.
생체 간이식이란 건강한 정상인의 간은 25%만 보유하고 있어도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부를 절제하여 간 환자에게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과거에는 간을 제공한 사람에게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의 사례도 있지만 현대의학의 발달로 현재는 그 빈도가 1~3%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과거에는 혈액형이 동일해야만 가능했지만 최근에는 혈액형이 맞지 않아도 안전하게 생체 간이식을 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이 가능합니다. 또한 환자의 체중이나 체형이 큰 경우 한 명의 간 기여로 충분하지 않을 시 두 명의 간을 이식할수도 있습니다.
국소 치료술은 고주파 열치료술과 에탄올 주입술이 있습니다. 고주파 열치료술과 에탄올 주입술은 일종의 바늘을 간의 종양 부근에 찔러 넣어 열이나 알코올로 직접 악성종양에 투입시켜 세포를 괴멸시키는 치료방법입니다. 3개 이하의 종양과 3cm 이하의 종양을 보유한 환자에게만 선택적으로 실시되고 비교적 좋은 결과를 냅니다. 2cm 이상인 종양의 경우에는 비교적 고주파치료술이 에탄올 주입술보다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종양의 위치에 따라 그 치료효과가 달라지는데 주변에 혈관이 있거나 종양의 위치가 대장, 담낭 등 다른 장기 근처인 경우에는 열을 효과적으로 투입시킬 수 없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현저히 떨어집니다.
경동맥화학색전술은 간이식, 생체 간이식, 국소 치료술의 범위를 벗어난 간암의 진행이 이미 많이 진행된 환자에게 시술됩니다. 간으로 연결되는 동맥을 통해 항암제와 요오드 성분의 물질인 리피오돌을 혼합하여 투약함으로써 색전물질을 막아버려 항암제의 암세포 파괴 및 암세포에 혈액 공급 차단을 통해 괴멸시키는 효과를 노린 방법입니다. 이 또한 이미 많이 진행되어 크기가 커진 종양의 경우에는 효과가 매우 떨어집니다. 이후 위의 방법을 고려하지 못할 때 방사선 치료 및 항화학요법을 적용하게 됩니다.
간 건강의 핵심은 바로 “꾸준한 관리”입니다. 이미 간에 지병이 있는 경우 발생하는 확률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평소에 꾸준한 관리와 고위험군 보유자의 경우에는 6개월마다 지속적인 추적검사가 필요입니다. 또한 대다수의 간 전문의가 간이나 몸에 좋다고 하는 밀크씨슬, 착즙 등 건강 보조제는 절대적으로 피하라고 권고합니다. 건강보조제는 간에게 과도한 영양공급을 주어 지방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지방간이 간경화 및 기타 질병의 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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