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폭염] 메시의 고향 아르헨티나가 기상 이상 현상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남미 대륙 남동부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축구의 신 “메시”의 고향으로 우리에게는 많이 친숙한데요. 최근 기상 이변 현상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때 이른 무더위 때문인데요. 한 초등학교가 수영복과 슬리퍼 차림으로 등교하도록 허락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아르헨티나의 현재 상황
아르헨티나가 현재 역대 급 폭염과 전력난을 동시에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 2주 동안 아르헨티나 중부 지역은 작년보다 8 ~ 10도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어요.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도 지난 3월 13일에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등 1906년 기상 관측 이래로 3월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 이 같은 폭염에 에너지 소비량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대규모 정전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13일 오후 경 수도권 지역에선 12만 가구의 전기가 차단됐고 부에노스아이레스 어느 지역에선 학교 30여 곳이 수도 및 전력 공급이 중단되어 휴교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아르헨티나의 어느 한 학교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했는데요. 폭염으로 수업을 중단하는 대신 아이들을 수영복과 슬리퍼 차림으로 등교시켜 물을 뿌려주면서 ‘왜 이런 폭염이 발생하는지’ ‘기후 변화에 따른 결과는 어떨지’ 등을 설명하고 토론하는 이색적인 수업을 진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당초에는 학교는 학생들의 등교를 중단하고 비대면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폭염과 동시에 각지에 정전 사태가 심화되면서 학생들이 전력 공급으로 인해 온라인 원격 수업에 참여할 수 없을 것이란 판단하고 이처럼 결정했다고 합니다. 다행인 점은 아르헨티나 기상청은 14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하였습니다.
우리나라보다는 비교적 높은 온도이지만 불과 40도 밖에 되지 않는 기온에 아르헨티나의 각 지역에 전력난이 심화된다는 것은 우리로써는 이해하기 정말 힘든 부분인데요. 50도까지 이르는 중동을 생각해 보면 참 이상하죠. 이로써 아르헨티나의 경제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겠네요.
아르헨티나는 원래 이렇게 후진국이었을까?
아이헨티나 사람들이 보면 분노할 언급인데요. 원래 아르헨티나는 국민들에게 매우 수준 높은 삶의 질을 보장하던 선진국이었어요. 한때는 미국보다 1인당 GDP가 높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보다도 잘살았고요. 과거부터 농업과 목축업에만 치중하던 경제 정책으로 인해 선진공업국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했어요.
또한 부패가 엄청 심한 나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로 인해 잘 사는 사람은 잘살고 못 사는 사람은 엄청 못 사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극대화된 나라이기도합니다.
하지만 가장 치명적인 요인으로는 1976년에 호르헤 라파엘 비델라가 주도하는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난 후 비델라를 위시한 군부독재자들의 실정과 호세 마르티네즈 데 호즈 경제부 장관이 주도한 신자유주의 정책의 실패로 인해 경제가 박살 나고 말았어요.
< 아르헨티나의 경제 악순환 >
[빈부 격차를 줄이니 물가가 인상됨] -> [물가를 안정하게 하니 환율이 깨져서 수출에 문제가 발생] -> [환율을 고정하니 자국 화폐가 쓰레기가 됨] -> [수출을 시키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니 빈부격차가 커짐]
아무쪼록 이번 아르헨티나의 이상 기후를 한 나라에게만 해당한다는 인식을 버리고 우리 모두가 환경 보전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것을 감사하면서요 ^^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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