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출장기 11(베트남 로컬 식당)

안녕하세요. 오늘은 베트남 박닌으로 출장을 다녀오면서 방문한 로컬 식당에서 반미와 분짜를 먹고 나서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박닌을 방문예정인 분들이나 머무시는 분들은 읽어주시고 정보를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베트남 박닌 로컬 식당 위치 및 메뉴

 제가 방문한 로컬 식당은 정확한 위치가 지도에 나오지 않는 노점상 형태의 가게였습니다. 저희나라로 치면 포장마차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이전에 포스팅해드린 라모어카페 사거리에서 3시 방향으로 걸어가시면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눈에 띄게 위치하고 있어서 찾아가시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베트남 출장기 10(라모어 카페)

베트남 출장기 10(라모어 카페)

 

 메뉴들은 매우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으나 로컬 식당인만큼 베트남 메뉴판만 있으며 가격도 표시가 되어있지는 않습니다.

 

 제가 방문을 하게 된 계기는 베트남에 와서 현지 음식인 반미와 분짜를 먹고 싶어서 돌아다녀봤지만 근처에 식당이 없던 중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방문하고 사장님에게 파파고를 통해서 반미와 분짜를 판매하는지 물어본 후 다행스럽게 판매를 하고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심하게 바가지를 씌우면 돌아가려고 했으나 반미(1,000원), 분짜(2,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다시 한번 기쁘게 테이블에 앉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박닌 로컬 식당 음식

 주문을 마친 후 적당한 자리에 앉아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테이블에는 심플하게 티슈, 식기구, 라임, 고추, 마늘식초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식기구는 밀폐된 통에 담겨 있어서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로컬식당-밑반찬

 

 잠시 후 분짜가 나왔는데 다소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아는 분짜는 쌀국수면과 숯불돼지고기를 차가운 느억맘 소스에 담가서 먹는 음식이었는데 제가 알던 분짜와는 모습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분짜가 맞는지 물어보았는데 맞다고 하셔서 그냥 먹기로 했습니다. 번역의 문제인지 문화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맛있어보이는 비쥬얼이라서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아시는 분들은 댓글로 부탁드려요^^.

 

 실제로 먹어본 현지 분짜는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깔끔한 베이스의 쌀국수에 숯불향이 나는 돼지고기가 들어가서 은은한 숯불향이 함께 나면서 더욱 맛있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분짜는 아니었지만 면과 함께 고기를 먹으면 쫄깃한 면과 숯불향이 나는 고소한 고기가 함께 어우러지며 맛있는 베트남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로컬식당-분짜

 

로컬식당-분짜-반미

 

 분짜를 먹던 중 반미가 나왔으나 약간 시간이 늦기도 하고 쌀쌀해지며 반미는 숙소에 들어가서 먹기로 했습니다. 미리 사둔 맥주와 함께 반미를 먹을 준비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반미는 바삭한 바케트빵에 속재료를 넣어서 먹는 샌드위치이며 베트남에서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저도 예전 베트남 여행 시 반미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꼭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열심히 찾아다니게 되었습니다.

 

 반미 전문점과 다른 점은 재료들이 생각보다는 빈약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큼직한 바케트 빵 안에 계란과 야채, 칠리소스가 들어간 아주 심플한 반미였습니다. 만약 의사소통이 원활했다면 토핑을 추가할 수 도 있었겠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우선 반미를 한 입 물어보면 겉바속쫄의 빵의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 입 먹어보면 바삭한 식감과 함께 쫄깃한 식감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맛있는 빵과 함께 적당한 간이 베여진 계란부침과 쌉쌀한 채소와 함께 매콤새콤한 칠리소스가 함께 어우러져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simple is best" 라는 표현이 떠오르는 맛이었습니다. 분명히 특별하지는 않지만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반미었습니다. 게다가 맥주와의 궁합도 너무 좋아서 맥주와 함께 반미를 즐기며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로컬식당-반미-사이공맥주

 

로컬식당-반미-속재료

 

 

베트남 박닌 로컬 식당 매장 정보

 박닌 로컬 식당은 야외에 간이식으로 꾸려놓은 가게입니다. 텅 빈 야외에 간이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하고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목적은 반미와 분짜를 먹고 싶었던 것도 있었지만 베트남 로컬 식당도 경험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근처에 한인식당이나 술집들이 주로 자리하고 있어서 베트남 현지 음식을 경험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현지 음식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해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로컬식당-간판-내부

 

 가장 앞에 보이는 가판대에서는 간단한 과일들과 음료들이 준비되어 있었으며, 주문을 받고 음식을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로컬식당-가판대

 

  테이블은 야외에 간이식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현지 손님들이 많이 다녀가고 있었습니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포장 및 간단히 음식을 먹기 위해서 방문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찐 로컬식당이기 때문에 위생을 생각하신다면 방문하시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저는 꽤나 무난한 성격이며 국내나 해외로 여행을 가면 현지의 감성을 느끼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방문을 하고 있으므로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서 방문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로컬식당-주방-야외테이블

 

 

베트남 박닌 로컬 식당 방문 후기

 저는 앞서 말했듯이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이나 나라의 로컬 느낌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출장으로 인해서 동선이나 음식들이 제한적인만큼 잠시지만 자유시간이 생기며 로컬 음식과 식당을 찾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음식을 먹기 전에는 기대 반 걱정 반이었으나 음식을 먹고 나서는 매우 만족하며 도전해보기를 잘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혼자 방문하기도 했고 다소 외진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 방문을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로컬 식당인 만큼 가격대도 적당해서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분들에게도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위생적인 부분은 신경쓰지 않을 수 없으나 날씨가 좋아서인지 벌레 등 불편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주의할 점은 주문 시 음식 사진을 보여주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가격도 먼저 물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게다가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혹시나 혼자 방문하신다면 너무 늦은 시간에는 방문을 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로컬 음식과 로컬 식당을 경험할 수 있어서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나중에 여행으로 베트남을 오게 된다면 좀 더 로컬 식당을 찾아가 볼 생각입니다.

 

 박닌 로컬 식당 방문기는 여기서 마치며 다른 박닌 맛집들도 많이 소개해드리고 있으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베트남 출장기 5(베트남 박닌 88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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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장기 6(박닌 맛집 어수사(OS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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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장기 7(베트남 박닌 맛집 라우넝(Lau Nuong)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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